Q.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 시기에 해외국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?

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  •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,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공급은 위축되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전례 없는 폭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
국제 연료가격 추이

글로벌 유틸리티는 심각한 재무적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.
  • 대부분 심각한 상황의 재무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, 일부는 경영악화로 파산하였습니다.

※’22.4월 기준 영국 30개社, 일본 14개社, 독일 39개社 등이 파산한 것으로 추산

영국 내 7위 에너지 공급업체 Bulb 파산 (고객수 170만, '20년 매출 2.3조원) 관련 설명하는 이미지
  • 2021년 천연가스 가격이 4배 이상 상승하여 에너지 도매가격이 급등
  • 전기요금 상한규제로 인해 연료가격 상승분이 소매가격에 반영되지 못함
  •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소매사업자가 고스란히 부담하여 Bulb社 파산
  • 영국 정부는 파산한 Bulb社를 국유화 조치, 에너지 비용은 재정으로 보조
해외 주요국은 요금 인상과 함께 정부 주도의 재정보조를 추진 중입니다.
  • 해외 주요국은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인상하고 있습니다.

해외 주요국의 전기요금 인상

해외 주요국의 전기요금 인상 관련내용입니다.
구분 일본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
인상률(시기)
32.3%
(’21~‘22.4월)
9.2%(’21.4월)
12%(’21.10월)
54%(’22. 4월)
29.8%(’21.10월)
55%(’22.1월)
45.5%
(’21~‘22.2월)
4%
(’22.2월)
  • 해외 주요국은 세율 인하, 보조금 지급 등 통해 소비자를 직접 지원하고 있습니다.

세금감면 등을 통한 소비자 직접지원 사례

프랑스 '80억 유로(10.8조원) 규모의 전기소비세 감면 (20% → 5.5%)

프랑스 국가이미지

  • 전기 소비세 감면을 통한 소비자들의 소매 요금 부담을 최소화
    • ◦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결정
영국 주민세 150파운드(24만원) 할인 및 기금 지원

영국 국가이미지

  • 에너지 요금 인상에 직면한 국민의 부담 축소를 위해 주민세 할인을 추진
    • ◦ ’22년 4월부터 England 지역의 주민세를 150파운드 할인(영국 인구 80% 수혜)
    • ◦ 1.4억 파운드의 기금으로 다른 지역(인구 20%)과 주민세 납부가 힘든 저소득층 지원
스웨덴 에너지 비용이 높은 가구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자금 지원

스웨덴 국가이미지

  • 전력소비 월 2천kWh 이상 가구(180만 가구)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(’21.12~’2.2까지) 한시적으로 월 2천 크로나(약 26만원)씩 최대 6천 크로나 지원
    • ◦ 지원 규모는 60억 크로나(약 7,905억원) 수준으로 추정
스페인 전기요금 부가가치세(21 →10%) 인하(1.2조원)

스페인 국가이미지

  • ’21.12월 말까지 계약전력 10kW 미만 소비자 부가세율 감면(21% → 10%)
    • ◦ 부가세 인하로 가구당 평균 €6 전기요금 부담 경감 효과
  • 해외 주요국은 인상률 제한(price-cap)에 따른 전력사 비용 보조와 석유·가스 생산업체, 비화석연료 발전사 등에 대한 초과이익 환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
초과이익 환수·전력사 비용보조 정책 사례

영국 가스·석유 생산업체에 대한 일회성 법인세 10%p 인상 추진

영국 국가이미지

  • 노동당(現야당)은 정부에 석유·가스 기업에 일회성으로 횡재세 부과를 촉구
    • ◦ ’22년 4월 초부터 석유·가스 생산업체에 대한 법인세 10%p 인상 제안
스페인 태양광·원전 발전사업자 대상 초과이익 환수법 발효('21.9월~'22.3월)

스페인 국가이미지

  • 정부는 태양광, 풍력, 원자력, 수력 등 비화석연료 발전의 초과 수익 환수
    • ◦ 비화석연료 발전의 수익은 147유로/MWh에서 81유로/MWh로 조정되며, 환수금액은 소매 고객의 전기요금 보조에 활용할 계획
프랑스 전력사(EDF) 손실(84억€) 2년간 보조 (11조원)

프랑스 국가이미지

  • 소매요금 인상 억제로 인해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등 미래 투자를 위해 정부에서는 현금 지원
    • ◦ 원전 발전량 하락과 소매요금 상한제 도입으로 EDF 수익이 70%까지 하락 예상
노르웨이 동계 적정 시장가격 초과분의 80% 지원 (1.2조원)

노르웨이 국가이미지

  • 전력시장가격이 0.7크로네/kWh(약 €70/MWh)를 초과할 경우, 초과한 비용의 80%를 정부에서 한시적(’21.12~’22.3까지)으로 지원
    • ◦ 지원규모는 89억 크로네(약 1.14조원) 수준으로 추정되며, 시장가격 1.5 크로네/kWh 기준, 월 2,000kWh 소비자는 에너지 비용 1/3 절감 예상